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기행문

백암온천 기행

바다꾼 2022. 12. 4. 06:00
[ 백암온천 기행]
화창한 새봄, 3월17일 백암오천 LG생활연수원에서 실시하는 2박3일 가족휴양 연수 프로그램에
종수 동창의 주선으로 10대 중후반에 동문 수학한 고등학교 동창, 종수 태림 종락 광웅 나 이렇게 5명이 참여했다

10시 10분 약속한 동대구역에 같은 이파트에 살고 있는 태림이 동창과 같이 도착하니 종수 광운 종락이는 미리와 있었다 오랫만에 수학여행 가는 기분으로 10시 30분에 경주 경유 부전행 무궁화 열차에 승차하였다

열차라 하면 10량 이상의 객차를 달고 가는 긴 열차만 생각하고 몇 호차냐고 대화하는 우리를 보고 승무원이 객차가 3량밖에 없어니 중앙에 아무대나 올라가면 됩니다 하는 얘기를 듣고 보니 기관차 포함 달랑 3량으로 되여있는 미니 기차였다

미니 기차도 신기하지만 그러고 보니 무궁화 열차를 타본 것이 20여년은 된듯하다 옆 좌석에 동승한 태림이 동창도 서울 등 먼거리는 옛날에는 새마을 요즘은 KTX 로 다니고 왠만한 거리는 승용치를 이용하다 보니 무궁화 열차를 타보는 것은 처음이라 하면서 마냥 즐거워했다

차창넘어 따사로운 봄볓에 간간히 봄나물 케는 아낙이면 아직은 때이른 논들에 부지른한 촌노의 들일을 하는 풍경이면 산아래 양지바른 둔덕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울긋 불긋 지붕을 개량한 시골 마을도 정겨웠다

풍경을 보는동안 11시50분에 목적지인 경주역에 도착하였다, 오후1시에 촐발하는 LG연수원 버스를 타기 까지는 한시간의 여유가 있어 길건너 역전시장 음식골목에서 간단하게 칼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시장길 양옆 노점에 쑥,달래 냉이 등 철이른 봄나물이 봄향기를 물신 풍기고 기온 또한 20도 가까히 올라 모처럼 봄기운을 만끽했다

오후1시 연수원에서 나온 리무진 버스로 차창넘어 푸른 바다를 보면서 3시경에 연수원에 도착하였다 로비에서 담당직원의 간단한 이용안내와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방배정을 받아 여장을 풀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별관 2층 254호실로 단체 10명 이상이 잘수 있는 ,큼직한 방으로 사워 세면실과 별도의 화장실이 있는 깨끗한 넓은 방이였다 우리는 모든 일을 주선하는 총무를 종락이 동창으로 선임하고 회비 얼마씩을 갹출하였다

5시경에 첫 온천욕을 하고 6시 반에 연수원 식당에서 제공하는 맛깔스런 저녁을 먹었다 음식이 왠만한 호텔식 보다 정갈하고 간이 맞고 맛이 있었다

저녁식사 후 비지니스 룸에서 최신 안미기로 한시간 동안 전신 안마를 무료로 받고 로비 커피숍에서 통상 호텔에서 만여원 하는 질 좋은  커피를 단돈 천오백원에 먹고 오랫만에 속옷 차림으로 집에서 가저온 양주며 오징어 구이 과일 등과 종락이 동창의 흘러간 복고풍 유모어를  안주삼아 정담을 나누면서 졸업후 60여년 만에  70대 초중반의 노인이 되여 한방서 호흡하면 잠이 들었다

 이튼날 일어나니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었다 아침 온천을 하고 조식후 만원하는 고급 커피를 천오백윈에 먹으니 먹을때 마다 팔천여원씩 번다면서 원두커피에 아이스크림 까지 곱배기로 먹고 돈벌기 쉽다고 농을 하면서 11시 4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로 우중에 후포항 나들이에 나셨다

 항구 어판장을 한바귀 돌아 광웅 동창이 교직에 있을때부터 알고지낸다는 소라식당에서 모처럼 바다에 왔으니 모든것을 다 먹어 봐야 된다면서 자연산 참가자미회에다 속이 꽉찬 심해홍개하며 돌문어 숙회에다 강옥희 사장이 서비스로 제공하는 백고등과 멍개 까지 푸짐하게 차려놓고 매실탄 소주 각일병으로 거나하게 먹고 남은 문어 숙회 반은 포장하여 숙소로 왔다 오늘 점심값은 모처럼 모인 좋은 기회라며 태림이 동창이 부담했다
펑소 승용차로만 이동하다 오랬만에 찬구들과 같이 기다리고 타고 하는 버스여행도 새로운 운치가 있었다

5시경에 오후 온천욕을 하고 낮에 과식한 점심으로 저녁생각이 없었으나 일행의 권유로 저녁 까지 먹고 3-4분에 5백원 동전을 넣고 하는 최신 전신안마를 한시간 가량 무료로 하니 이 또한 안마 잘 하고 돈번다는 농을 주고받으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소 어긋낫지만 낮에 후포 차중에서 약속한 팀들과 노래방도 하고 커피숍을 거처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마지막날 아침 잠자리에서 발운동과 마지막 온천욕을 하고 어제 남겨둔 돌문어 숙회와 먹다 남은 양주을 반주하여 아침식사를 든튼하게 먹고 비지니스 룸에서 마지막 전신안마후 원두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고 즐거웠든 2박3일의 모든 일정을 끝내고 10시에 경주행 버스에 올랐다

12시 17분 경주에 도착하여 1시 47분 동대구행 무궁화 열차표를 예매한 후 그 유명한 퍌우정 로타리 해장국집에서 콩나물 매밀묵 해장국을 후포 차중에서 인연을 맺은 일행과 쌀 막걸리 한잔을 곁들여 점심을 먹고 대구행 기차에 올랐다 이번 여행은 모두가 건강하게 보람 있고 즐거운 여행이였다 2시 반 조금 지나 대구에 도착하면 아쉬움을 남긴체 훗날을 약속하고 각자의 집으로 가겠지 !

고맙고 반가운 친구들이여 부디    건강하게나

3.19, 14:00경 경주 동대구간 무궁화 열차에서    정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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